오늘 종합뉴스의 화두는 코로나 백신 접종 입니다.
우리나라 백신 접종은 지난 2월 26일 시작돼 45일이 지났습니다. 정부는 백신의 안전성을 지켜보기 위해서 늦었을 뿐 접종이 시작되면 그 어느 나라보다 빠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의 성적표는 초라합니다.
뉴욕타임스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운영하는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인구 100명당 최소 1회 백신주사를 맞은 사람은 2.37명으로 이스라엘 118.21명이나 미국의 54.86명은 물론 인도네시아 6.3명이나 방글라데시 3.53명보다 더 낮습니다.
물론 일본은 1.26명, 뉴질랜드는 1.87명에 불과하다는 점에 위로를 삼을 수 있지만, 전세계 평균 9.92명 보다 훨씬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11월 집단면역이 가능하다고 외치지만 말고, 백신 공급 현실을 정확히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을 함께 세워야 할 시점이란 생각이 듭니다.
